오블완 4

밀도 식빵 저렴하게 먹는 법

정답 : 삼성 계열사에 입사한다.5000원에 판매하는 리치 식빵을 2500원에 공수할 수 있다.다들 산다길래 한 번 구매해봤던 리치식빵인데, 하루만에 가족끼리 다 먹어버렸다는 후문이... 회사 생활하면서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지 않나 하는 마음이 있다.다들 비슷비슷한 하루를 살고, 고군분투하는 것도 비슷하다.특출나거나 운이 좋은 사람들은 앞서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다수다.그래도 하루를 긍정적으로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만나기도 하는 것 같다.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보이는 전경이 기깔나길래 한 컷 남겨봤다.한강에서 보이는 아파트들은 모양이 죄다 비슷해서 조금 다양성이 없다 느껴지곤 한다.그에 비해 강남역에 몰려있는 회사, 상가들은 디자인이 가지각색이라 볼 만 했다.밤이 ..

퇴근하고 영화 보러 가는 하루

열심히 하루를 달린 나에게 cheers🍸하루종일 바쁜 일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부산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날이었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는 것의 장점은 뭐냐구요?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답니다!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지 아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된다.타성에 젖어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어떤 삶들이 있는 지를 경험해보는 것도 유익하다.물론 이 상황에 익숙해져서 내 앞길을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는 건 꽤나 위험한 일이다.그러면서 업무 집중력도 높아진다는 사실 아무튼 그렇게 우당탕탕 오늘의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서 친구랑 영화 한 편 조지고 왔다.  영화표 찍는 걸 깜빡한 나에게 cheer..

성수동 나들이 눈누 난나

11월 중순을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낮 기온 20도를 감돌고 있는 서울.토요일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다.1년만에 만나는 친구와 함께 성수동을 다녀왔는데, 여전히 많은 팝업스토어와 사람들이 나를 반겨줬다.팝업 스토어가 끝물이라는 말도 있고, 성수동에서 사람이 많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전히 인파가 많다.새로 생기는 카페도 많고, 사라지는 상점들도 많은 걸 보면 회전율 빠른 음식집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성수동은 워낙 건물 디자인도 예쁘고, 내부 공간 디자인도 특이하게 뽑는 편이라 구경하는 맛이 있다.그래서 따로 갈 곳을 정해놓고 가는 편은 아니다.둘러보는 길에 숨겨진 공간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물론 그렇게 숨겨진 공간은 나중에 다시 방문했을 때 새로운 카페로 변경되어..

11월의 한낮 온도는 20℃

더위가 조금 천천히 물러나는 바람에 가을이 조금 길어진 요즘이다.근래 용마사에 단풍 구경을 갔는데, 단풍잎의 색이 다 바래진 모양이라 그렇게 아름답진 않았다.날이 추워져야 단풍으로 세상이 울긋불긋 물들었을 텐데, 아직도 파란 잎이 남아있는 걸 보면 그른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오늘은 낮 온도가 20도까지 올라갔다. 작년 혹은 제작년 이 즈음의 기온은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별나다.혹시나 싶어 사진첩을 찾아봐도 온통 두꺼운 옷으로 싸맨 모습이 한가득이다.지난주까지만 해도 갑자기 추워지길래 꺼내놓은 두꺼운 옷들은 여전히 햇빛 한 번 쐬지 못하고 서랍에 늘어져 있다.다 정리하고 남은 여름 옷 몇 가지만 돌려 입는게 며칠째다.  그래도 운동가는 길에 예쁘게 물든 단풍잎 몇 개 주워들고 가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