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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오사카 & 교토 1일차

일본에 다녀왔다. 다녀온 지는 꽤 됐다.엔저에 다녀오지 못한 탓에, 가격대는 좀 높은 여행이었다.(그냥 크리스마스에 다녀와서 그랬을 수도 있긴 함) 아무튼, 기억을 되짚어 가며 남겨보는 여행 기록.레쓰고 Day1 : 12.21 | 서울 → 오사카  일단 시작부터 굉장히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8시 출발 비행기가 10시까지 출발이 밀렸다는 것.오사카와 교토를 2박 3일만에 갔다와야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비행기가 지연되는 이슈는 꽤나 크리티컬했다.하지만 별 수 없으니 냅다 기다리기 2시간.사진은 없는데, 그 사이에 화장하고, 네일 아트하고, 커피 마시고 뻗어있었다는 거. 아무튼 zip zip해서 일본으로 출발. 도착하자마자 이코카 어디서 사냐며 허둥댔는데, 결국 도착해서는 못샀다.그래서 자세한 설명은 못해준..

밀도 식빵 저렴하게 먹는 법

정답 : 삼성 계열사에 입사한다.5000원에 판매하는 리치 식빵을 2500원에 공수할 수 있다.다들 산다길래 한 번 구매해봤던 리치식빵인데, 하루만에 가족끼리 다 먹어버렸다는 후문이... 회사 생활하면서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지 않나 하는 마음이 있다.다들 비슷비슷한 하루를 살고, 고군분투하는 것도 비슷하다.특출나거나 운이 좋은 사람들은 앞서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다수다.그래도 하루를 긍정적으로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만나기도 하는 것 같다.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보이는 전경이 기깔나길래 한 컷 남겨봤다.한강에서 보이는 아파트들은 모양이 죄다 비슷해서 조금 다양성이 없다 느껴지곤 한다.그에 비해 강남역에 몰려있는 회사, 상가들은 디자인이 가지각색이라 볼 만 했다.밤이 ..

퇴근하고 영화 보러 가는 하루

열심히 하루를 달린 나에게 cheers🍸하루종일 바쁜 일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부산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날이었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는 것의 장점은 뭐냐구요?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답니다!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지 아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된다.타성에 젖어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어떤 삶들이 있는 지를 경험해보는 것도 유익하다.물론 이 상황에 익숙해져서 내 앞길을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는 건 꽤나 위험한 일이다.그러면서 업무 집중력도 높아진다는 사실 아무튼 그렇게 우당탕탕 오늘의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서 친구랑 영화 한 편 조지고 왔다.  영화표 찍는 걸 깜빡한 나에게 cheer..

성수동 나들이 눈누 난나

11월 중순을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낮 기온 20도를 감돌고 있는 서울.토요일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다.1년만에 만나는 친구와 함께 성수동을 다녀왔는데, 여전히 많은 팝업스토어와 사람들이 나를 반겨줬다.팝업 스토어가 끝물이라는 말도 있고, 성수동에서 사람이 많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전히 인파가 많다.새로 생기는 카페도 많고, 사라지는 상점들도 많은 걸 보면 회전율 빠른 음식집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성수동은 워낙 건물 디자인도 예쁘고, 내부 공간 디자인도 특이하게 뽑는 편이라 구경하는 맛이 있다.그래서 따로 갈 곳을 정해놓고 가는 편은 아니다.둘러보는 길에 숨겨진 공간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물론 그렇게 숨겨진 공간은 나중에 다시 방문했을 때 새로운 카페로 변경되어..

11월의 한낮 온도는 20℃

더위가 조금 천천히 물러나는 바람에 가을이 조금 길어진 요즘이다.근래 용마사에 단풍 구경을 갔는데, 단풍잎의 색이 다 바래진 모양이라 그렇게 아름답진 않았다.날이 추워져야 단풍으로 세상이 울긋불긋 물들었을 텐데, 아직도 파란 잎이 남아있는 걸 보면 그른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오늘은 낮 온도가 20도까지 올라갔다. 작년 혹은 제작년 이 즈음의 기온은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별나다.혹시나 싶어 사진첩을 찾아봐도 온통 두꺼운 옷으로 싸맨 모습이 한가득이다.지난주까지만 해도 갑자기 추워지길래 꺼내놓은 두꺼운 옷들은 여전히 햇빛 한 번 쐬지 못하고 서랍에 늘어져 있다.다 정리하고 남은 여름 옷 몇 가지만 돌려 입는게 며칠째다.  그래도 운동가는 길에 예쁘게 물든 단풍잎 몇 개 주워들고 가을 분위기..

[MBTI] ENTJ의 모든 것

나는 MBTI를 유용하다고 생각한다.그렇다고 MBTI가 내 모든 걸 대변한다고 보진 않는다.다만, 현 시점에서 MBTI는 사람들이 누군가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 사용하는 하나의 검색 도구가 된 것 같다.('남자의 행동' 보다 'ENTJ의 행동' 으로 검색하는 게 더 구체화되어 있는 느낌이긴 하니까...) 그래서 ENTJ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오늘의 테마.유입 키워드를 분석해서 Q&A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물론 내 기준에서 하는 얘기라 협소하고 주관적인 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이 점은 꼭 유의해주시길. 1. ENTJ는 어떤 사람이야? 블로그에 유입되시는 분들의 키워드를 토대로 판단했을 때,ENTJ를 만나보고 싶다ENTJ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 지 궁금하다ENTJ와의 만남에서 이별까지에 대..

Documents/MBTI 2024.11.11

[MBTI] ENTJ의 ENFJ 분석기

연말인지라 일이 많이 밀려서 최근 블로그 활동에 집중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쫌쫌따리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의 깊게 분석했던 MBTI가 있어서 써보는 글. 그런 의미에서 오늘 주제는 남자 ENFJ 분석기. (극히 개인적으로 느낀 점 위주로 작성함) (아닐 수도 있음 주의) (괜히 ENFJ 꼬실 때 써먹었다가 실패해도 어쩔 수 없음...) 일단 ENFJ 지인이 좋아하는 노래st로 선곡 일단, 탐구대상이었던 ENFJ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MBTI : ENFJ 성별 : 남성 나이 : 27세 (만 26세) 5년째 알콩달콩 연애중 1. ENFJ 선호 픽 ENFJ(이하 엔프제)는 기본적으로 경쟁을 별로 안 좋아한다. 사람들과 성적으로 겨루게 되는 항목들을 전체적으로 선호하지..

Documents/MBTI 2023.11.24

[옵시디언] 잔디를 심어보자 (feat. Heatmap Calendar)

얼마전부터 옵시디언이라는 툴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개발자 친화적인 툴이라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내가 적응하면 내 툴이다. 라는 생각으로 옵시디언에 나를 맞췄다. 그렇게 옵시디언을 이용해 다이어리로 활용하기 시작한 게 어언 한 달 차. 나는 내가 얼마나 자주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지 트래킹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옵시디언을 뒤적거리다가 Heatmap Calendar라는 툴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글의 주제 : 개발 1도 모르는 마케터의 우당탕탕 히트맵 써보기 부제 : 코딩 지식 없이 복붙으로도 여차저차 만들 수 있음 준비물 1. 코어 플러그인 : 데일리노트를 활성화 한다. (데일리 노트 날짜 형식이 YYYY-MM-DD로 되어있는 지 확인한다.) 2. 커뮤니티 플러그인 : Heatmap ..

Documents 2023.11.09

[MMCA] 이건희 특별전_이중섭 전시

난 그림이든 사진이든 특이한 색감, 특이한 구도를 좋아한다. 흔한 모양새를 띄고 있는 것들은 대상의 아름다움은 담을 지언정 창작자의 의도는 읽기 어려운 편이니까. 그래서 뭔가 특이한게 있다하면 후다닥 달려가는게 내 일상이다. 그래서 다녀와봤다. 이건희 특별전. 이중섭 전시는 나보다 아버지가 더 많이 보고 싶어하셨는데, 평일 티켓밖에 구하지 못한 지라 혼자 보러 가게 됐다. 이름 :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위치 :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층 1전시실 기간 : 2022.08.12 - 2023.04.23 관람료 : 무료 (예약제) 주차 : 시간당 3000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 오디오북 제공 : MMCA 홈페이지에서 고두심 배우님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이 제공된다. 비고 황소 그림은 이번 전..

[GMB_10기] 우당탕탕 기업협업의 시작과 끝

부트캠프의 마지막. 기업협업의 장이 열렸다. 정말 다사다난하고 또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던 3주간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옮겨보고자 한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샤콘느를 깔아두고 레쓰기릿 서막 기업선택 미리 말하건데, 난 코드스테이츠 측에 딱히 억하심정은 없다. 다만, 유감은 조금 있다. 그 유감은 코드스테이츠 측에서 제시한 기업 리스트에서부터 시작된다. 다수의 기업이 핀테크 업체에 해당했다. 업체의 다양성이 매우 부족했다. 모든 기업이 스타트업인데다, 시리즈 C투자 이상 받은 기업은 한 군데 뿐이었다. 마케팅 부서가 없는 기업들도 많았다. 사수 없이 마케팅을 한다는 건 기업 측도 교육생 측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점심 식대 제공도 안되는 곳이 많았다. 장비도 개인장비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협..